호주는 서울에서 비행기를 타고 남쪽으로 약 10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 면적이 미국 본토의 3/4, 한반도의 36배에 달하는 광대한 국토를 가진 나라입니다. 호주의 인구는 2천3백5십만명으로 인구 4백8십만명의 시드니를 필두로 각 주의 주요 도시인 멜본, 퍼스, 브리스번, 애들레이드 등 해안선을 따라 주로 형성된 도시들을 중심으로 인구가 집중되어 있고, 대륙 중앙부와 서부에 이르는 지역은 사막이나 바위산 지역으로 인구가 많지 않습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안정되고 높은 수준의 사회환경 그리고 온화한 기후는 호주를 세계적인 관광대국과 유학강국으로 만들었습니다. 호주는 자원이 풍부하고 금융, 법률, 의료, 정보기술 등 서비스산업에서도 세계 최고수준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 계속해서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호주는 6개 주 New South Wales (NSW), Victoria (VIC), Queensland (QLD), Western Australia (WA), South Australia (SA), Tasmania (TAS)와 2개의 특별 자치주 Canberra (호주 수도자치지역ACT), Northern Territory (NT)로 구성된 연방제이며, 약 120여 민족 이상의 다양한 민족이 함께 사는 다민족국가입니다.
호주의 기후
호주는 그 광대한 국토만큼 다양한 기후가 분포되어 있습니다. 남반구에 있기 때문에 북반구의 국가들과 계절이 반대이며 위로 올라갈수록 적도에 가까워져 열대기후를 나타내며 나머지 지역은 온대기후라고 할 수 있고 아래로 내려갈수록 겨울에 더 추워집니다.
- 열대우림기후 : Northern Territory (NT)의 주도 Darwin (다윈)을 중심으로 한 호주 최북단 지역
- 열대성 기후 : Queensland (QLD) 북부의 Cairns (케언즈)를 중심으로 한 북단 지역, Western Australia (WA) 북쪽, Northern Territory (NT) 의 대부분
- 아열대성기후 : Queensland (QLD) 남부에 위치한 주도 Brisbane (브리스번), Gold Coast (골드코스트)와 Western Australia (WA) 중부 일부 지역
- 사막성 기후 : 국토의 가운데와 Urulu: Ayers Rock (울룰루: 에어즈록) 그리고 South Australia (SA) 북부 지역
- 온대성기후 : 호주의 최대 도시 Sydney (시드니), Melbourne (멜본), Perth (퍼스), Canberra (캔버라), Tasmania (타스매니아) 등 국토 중부, 남부 지역
호주의 시차
한국의 동절기에는 Daylight Saving Time (Summer Time(써머타임)으로알려진)으로 2시간, 한국의 하절기에는 1시간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가족과 친지들과 연락 할 때 매우 편리한 동일 생활권에 있습니다.
- Western Australia의 Perth (퍼스)등 서부 지역 : 한국시간 -1시간
- South Australia의 Adelaide (애들레이드), Northern Territory의 Darwin (다윈)등 : 한국시간 +30분
- Queensland의 Brisbane (브리스번), Cairns (케언즈); New South Wales의 Sydney (시드니); Victoria의 Melbourne (멜본); Tasmania의 Hobart (호바트) : 한국시간 +1시간 (한국 하절기), 한국시간 +2시간 (한국 동절기)
호주의 물가수준
호주의 물가는 가격이 높고 낮은 것의 구분이 매우 뚜렷합니다. 대체적으로 쌀, 육류, 야채류를 비롯, 호주에서 생산된 식료품의 값은 상당히 저렴하지만, 문구류, 전자제품 등 공산품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품질에 비해 가격이 높은 편입니다. 또한 레스토랑이나 푸드코트에서의 외식비, 그리고 기차, 버스, 택시 등의 대중교통비는 높은 편입니다.
호주에는 Woolworth나 Coles 같은 대형쇼핑몰이 지역마다 잘 갖추어져 있고 이러한 대형 마트들은 매일 자정까지 영업을 하고 있어 쇼핑에 큰 불편이 없습니다. ALDI와 같은 저가형 슈퍼마켓도 많이 있으며, K-Mart, Target, Big W 같은 대형 마트들도 있어 저렴한 쇼핑을 하기에 적합합니다.
Sydney (시드니), Melbourne (멜본), Brisbane (브리스번)과 같은 호주의 주요도시에서는 한국식품점을 쉽게 접할 수 있고, 한국에서 생산되는 많은 제품을 한국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호주의 금융기관
호주에서의 은행 이용은 편리하고 은행 이외에도 각종 Credit Union(신용조합)들이 은행과 유사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금융기관들은 곳곳에 ATM 자동 입출기기가 있어 이용이 편리합니다. 호주의 주요은행으로는 ANZ, Commonwealth Bank of Australia, Westpack, St George 등 각 주의 대표은행들이 있고, 대형 Credit Union(신용조합) 또한 일반 은행과 마찬가지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은행에서의 계좌개설은 호주 도착후 6주 이내에 하는 것이 간단합니다. 은행 방문 시 여권과 입금할 현금, 그리고 호주 내 주소(본인주소가 아니더라도 우편물을 받을 수 있는 곳)를 준비해가면 됩니다. 호주 도착 6주 이후에 구좌 개설을 원할 경우, 신분 증명을 위하여 여권 이외에 추가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계좌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입출금이 자유로운 Saving Account를 추천하며, 계좌 개설 후 2주안으로 계좌신청서에 작성한 주소로 은행카드가 배달됩니다. 처음 받은 은행카드는 인터넷 뱅킹이나 은행을 방문하여 Activate(활성화) 하고, 4자리의 비밀번호(Pin Number)를 정해야 합니다. Activate하지 않은 카드는 사용이 불가능 합니다.
은행카드는 EFTPOS 마크가 있는 곳에서는 현금을 인출하거나 결제를 할 수 있습니다. 현금 인출은 ATM기기나 은행에서 직접 할 수 있으며 간혹 한번에 많은 금액을 인출해야 할 경우, 현금부족으로 지불이 안될 경우가 있으니 미리 방문할 지점에 연락을 해 두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Woolworth 나 Coles 같은 대형슈퍼마켓이나 주유소에서도 소량의 현금 인출이 가능합니다.
호주 은행계좌는 계좌 유지비등 수수료가 높은 편이고, 현금인출이나 EFTPOS 사용에도 일정 횟수 이상 사용시에는 추가 수수료가 붙는 계좌도 있습니다 (수수료 종류가 다양하며 은행 계좌를 신설하실 때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뱅킹, 폰뱅킹 또는 ATM을 이용하여 거래내역이나 잔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호주의 교통수단
호주의 주요 도시에는 전철, 버스, Ferry(페리), 모노레일, Tram(트램), 택시 등 다양한 교통서비스가 잘 갖추어져 있어 주요도시의 중심지역이라면 굳이 개인 자동차가 없어도 이동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그러나, 아침 출근시간과 저녁 퇴근시간, 이른바 피크타임(Peak time)을 제외한 시간에는 각 교통수단들의 배차 시간(택시 제외)이 길수가 있으니 사전에 교통시간표와 여행거리 등을 세심하게 고려하여야 합니다. 호주의 대표 도시에는 각기 교통카드가 존재합니다. Sydney에는 Opal Card, Melbourne에는 Myki Card, Brisbane에는 Go Card가 존재합니다. 이 교통 카드들을 사용하면 기존에 티켓을 사는 방식보다 저렴하게 교통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철이용하기
호주의 전철은 각 주의 도시마다 오랜 기간 동안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고 시간을 준수하여 운행되고 있습니다. 약간씩의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 도시의 전철은 구간에 의해 요금이 결정됩니다. 단, 주말에는 노선공사 등으로 임시버스로 대체될 때가 있으니 시간에 주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버스이용하기
호주의 버스정류장에는 노선 지도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노선 그림이 있다 해도 버스정류장의 이름이 정확하게 나와 있지 않거나 '어느 길(Street)'이라고만 되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버스에서는 차내 방송이 없으므로 이용할 버스가 어느 곳을 지나 내릴 곳이 어디인지를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목적지에 가까워지면 부저를 누르고 기다리되, 운전기사에게 물어보면 대체적으로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호주의 버스 운행시간은 교통 상황에 따라 도착 시간이 변경이 되니 다소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이용해야 합니다.
택시이용하기
호주의 택시는 주요 도심의 경우라면 택시승강장에 서 있거나 지나가는 택시를 바로 세워 이용할 수 있고, 미리 예약하여 필요할 때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요금 수준은 높은 편이어서 먼 거리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호주내 한인타운
호주의 한인교민은 약 10만여명 정도되며, 이중 60%에 해당되는 교민이 시드니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멜본, 브리스번 등의 순으로 교민들이 많이 살고 있지만 시드니를 제외한 다른 지역은 시드니만큼 큰 한인타운의 규모는 아닙니다.
시드니 내 한인커뮤니티
Sydney는 New South Wales (NSW) 주에 있는 인구 4백8십만명 규모를 자랑하는 호주 최대 도시입니다. 매일 인천국제공항으로 항공편이 있으며 최대 도시답게 1970~80년대부터 자연스럽게 한인교민사회가 형성되었고, 90년대와 2000년대에 큰 성장을 하여 지금은 시드니 여러 곳에 한인커뮤니티 상권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 초기 한인타운 Campsie (캠시)
Campsie (캠시)는 시드니 공항에서 자동차로 15~20분, 시티에서는 20~30분 정도 걸리며, 시티에서 서남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초창기 한인타운이 형성되었던 곳으로 90년대 중반까지 다양한 상권이 형성되었습니다. 지금은 Eastwood (이스트우드), Strathfield (스트라스필드) 등으로 상권이 많이 이동하였지만, 아직도 한인마트, 한국식당, 한인병원 등이 여전히 많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교민 첫 세대의 향수가 있는 한인타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한인타운의 중심지, Eastwood (이스트우드)
Eastwood (이스트우드)는 시드니 시티에서 서북쪽에 위치한 곳으로 시드니에서 가장 큰 한인상권이 형성되어 있는 곳 중의 하나입니다. Eastwood (이스트우드) 기차역을 중심으로 한쪽은 주로 중국계 상권, 반대쪽으로는 한인 상권이 들어서 있고 그곳에는 한인마트, 정육점, 식당, 병원, 안경점부터 반찬가게까지 한국가게들이 밀집되어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유학생보다는 교민중심의 한인타운입니다.
>> 교통의 요지에 있는 Strathfield (스트라스필드)
Strathfield (스트라스필드) 역시 가장 큰 한인상권중의 하나로 시드니 광역시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교통의 요충지입니다. 시드니를 연결하는 주요 기차 노선들은 대부분 이 곳을 지나며 다른 지역들로 갈 때에도 반드시 지나야 하는 시드니의 주요 역 중의 하나이며, 특히 Express Train(익스프레스기차)를 이용하면 시드니 시티까지 15분 정도면 갈 수 있어 유학생과 가족들, 그리고 단기체류를 하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기차역 앞인 Strathfield Square (스트라스필드 광장)를 중심으로 한국의 거의 모든 업종의 상권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 기타 지역
위의 지역 이외에 북쪽의 Chatswood (채스우드), Sydney City (시드니 시티) 등에도 활발한 한인상권이 형성되어 있으며, 특히 유학생, Working Holiday (워킹 홀리데이) 학생들이 증가함에 따라 시드니 시티 한인상권이 급속히 발달한 것이 특징입니다. 한인 거주지역은 시드니 전 지역에 고루 펴져 있지만 일반적으로 유학생, 워킹홀리데이 학생을 비롯한 단기체류 한인은 Sydney City (시드니 시티), Strathfield (스트라스필드), Chatswood (채스우드)에 거주 비율이 높고, 한인교민들은 Eastwood (이스트우드), Epping/Ryde (에핑/라이드) 지역, Strathfield (스트라스필드)를 중심으로 한 Inner West (이너웨스트) 지역, Hills (힐스) 지역, Chatswood (채스우드)와 그 위쪽의 Hornsby/Waitara (혼스비/와이타라) 지역, Newington (뉴잉턴), Rhodes (로드스) 지역에 많이 거주하며 이 지역들에도 크지는 않지만 한인상권이 자리잡고 있습니다.